김수로왕 건국의 도시, 김해에서 펼쳐지는 가야역사 문화축제
2025년 봄, 가야의 땅 김해는 이천 년 역사의 숨결을 다시 깨운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김해 가야문화축제’는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수릉원, 대성동고분군, 가야의 거리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축제는 고대 금관가야의 찬란한 철기문화와 해상교역의 유산을 되새기며,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가야문화의 중심지 김해, 철기와 토기의 고도
김해는 금관가야의 수도로서, 철기문화와 토기문화를 꽃피운 역사적 도시다. 김수로왕이 서기 42년에 가락국을 건국하고, 인도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와의 국제결혼을 통해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허브가 되었던 이곳은 지금도 그 문화적 흔적을 축제를 통해 되살리고 있다. 고대사를 현대적으로 체험하는 이 축제는 김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관람객에게는 역사탐방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야문화축제의 기원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의 여정
가야문화축제는 1962년 ‘가락문화제’로 시작되어, 수로왕 춘향대제를 중심으로 가야인의 후예들이 모이는 전통 행사로 이어졌다. 이후 가야세계문화축전과의 통합을 거쳐 2007년부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더욱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문화제로 발전해왔다. 이 축제는 고대 가야의 철기문명과 문화교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이자,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재창조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2025 가야문화축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더욱 풍성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야문화를 일상 속으로 불러온다. 전통 복식 체험, 철기 제작 시연, 토기 만들기, 거리 퍼레이드와 마당극, 가야 전사 체험 캠프 등은 참여자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수로왕과 허황옥 국제혼례 재현’ 행사는 관람객의 참여와 함께 연출되어, 가야사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되살아나는 순간을 연출한다.
대성동고분군·수릉원 중심의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는 대성동고분군은 고대 금관가야의 무덤 유적으로, 축제 기간 동안 고고학 해설사가 동행하는 투어가 진행된다. 수릉원에서는 수로왕릉을 배경으로 전통 제례가 엄숙하게 진행되며, 가야의 거리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젊은 세대가 가야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유적지와 문화 콘텐츠의 결합은 축제의 깊이를 더하고, 역사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개막식 축하공연 가수 라인업
- 팀에이치 (Team H)
- 엠프리즘 (MPRISM)
- 성민지
- 박지현
폐막식 축하공연 가수 라인업
- 별신
- 나건필
- 아이몬드 (Imond)
- 순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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