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플랜2로 돌아왔습니다. 시즌 1에서 보여준 지적 긴장감과 심리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시즌 2는 더 다양한 배경의 출연자들과 더욱 전략적인 게임 구성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데스룸’이라는 부제를 달고, 총 14명의 출연자들이 무려 12일 동안 게임과 심리전을 벌이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생활동과 감옥동이라는 공간적 구분을 통해 참가자들의 사회적 역학 관계도 복잡하게 얽히게 되며, 그만큼 드라마틱한 전개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데블스플랜2 출연자 14인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출연진의 배경이 더욱 다양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라고 하면 변호사, 의사, 뇌섹남 등 학벌 중심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데블스 플랜2>에서는 대중적으로 더 친숙한 인물부터 전혀 예상 밖의 조합까지 모두 등장합니다.
출연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세돌
- 저스틴 H. 민
- 규현
- 강지영
- 윤소희
- 세븐하이
- 이승현
- 정현규
- 최현준
- 츄
- 김하린
- 박상연
- 손은유
- 티노
단순히 유명인만이 아니라, 프로게이머 출신부터 연예인, 지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와 갈등,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세돌과 저스틴 민
이번 시즌의 ‘화제성’ 중심에 있는 인물은 단연 이세돌입니다. 그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바둑계의 전설로, 명석한 두뇌와 분석력이 어떤 식으로 게임에 적용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침착한 태도와 결단력은 팀플레이와 배신이 얽힌 게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합니다.
또 다른 기대주는 배우 저스틴 H. 민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로 잘 알려진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합니다. 미국 생활과 다른 언어·문화 속에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만의 사고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갈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규현과 츄의 존재감
가수 규현은 시즌 1에서 출연을 희망했을 정도로 <데블스 플랜>에 강한 관심을 보인 인물입니다. 유머와 전략적인 진행력은 게임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가 단순한 예능 캐릭터를 넘어서 얼마나 진지한 승부욕을 드러낼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또한 아이돌 출신 가수 츄의 출연도 눈에 띕니다.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츄는 시즌 2의 ‘힐링 캐릭터’가 될지, 반전을 보여줄 전략가로 자리 잡을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감성 중심의 소통형 플레이어로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 기대
이번 시즌의 여성 출연자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윤소희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KAIST에서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입니다. 섬세한 관찰력과 집중력을 게임에서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지영 역시 기자와 아나운서를 거쳐 다양한 지적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 덕분에 탄탄한 논리력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 외에도 박상연, 손은유, 김하린 등은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포맷의 변화와 시즌 2의 관전 포인트
<데블스 플랜 시즌2>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4화는 5월 7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으며, 이후 5월 13일(5~9화), 5월 20일(10~12화)까지 매주 나눠서 공개됩니다.
시즌 1과 달리 참가자들은 ‘생활동’과 ‘감옥동’이라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활하며, 개인전과 팀전을 넘나드는 구조 속에서 인간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게임이 펼쳐집니다.
특히 매회 다른 규칙의 미션과 투표가 있어, 전략적 사고뿐 아니라 사회적 감각과 인간관계의 유연함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시즌 2의 구성은 시청자로 하여금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1과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요?
<데블스 플랜 시즌2>는 전반적인 구성이 시즌1보다 한층 더 전략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즌1과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참가자 수와 구성이 확대되었습니다
시즌1은 12명, 시즌2는 14명으로 참가 인원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시즌2는 연예인·방송인·과학자·포커 플레이어·AI 연구자 등 보다 폭넓은 직업군이 참여하면서, 전략의 다양성과 대인관계의 복잡성이 높아졌습니다.
2. 생활 공간의 구분 감옥동(데스룸) vs (생활동)
시즌1은 대부분 하나의 생활 공간에서 집단 생활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즌2에서는 생활동과 감옥동(데스룸)으로 공간이 분리되었습니다. 감옥으로 갈수록 정보 차단과 고립의 압박이 커져, 게임 외적인 인간관계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3. 게임 룰이 더 고도화되었습니다
시즌1의 메인게임은 비교적 룰이 단순하면서도 심리전이 중심이었으나, 시즌2에서는 룰 자체가 한층 더 복잡하고 전략적 요소가 많아졌습니다. ‘투표’, ‘협상’, ‘추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형태가 혼합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계산 능력, 팀워크, 인간관계를 모두 활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4. 시청자와의 거리 좁히기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개인별 인터뷰와 회상 장면을 늘려 참가자들의 사고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방식을 강화했습니다. 덕분에 시청자는 “이 참가자는 왜 저 선택을 했을까?”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5. 상금의 비중보다 ‘명예’와 ‘심리 게임’ 강조
시즌1은 상금 5억원이 주요 동기로 작용했지만, 시즌2에서는 우승자의 지성, 인간관계, 심리전 승리에 더 초점을 둡니다. 게임의 구도와 서사가 더욱 ‘사회적 실험’에 가까워졌다는 평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