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의 감성 편집숍 EQL GROVE 2층에서 열린 더현대 펫페어는 단순한 반려동물 용품 전시회를 넘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체험형 행사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펫페어는 현대백화점이 외부 공간을 활용해 처음으로 시도한 반려동물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는데요,
행사장에는 SNS에서 화제를 모은 26개의 국내 인기 K-펫 브랜드가 총출동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를 선사했습니다.
강아지도 즐거운 하루, 브랜드와 체험의 조화
더현대 펫페어는 그야말로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참여 브랜드로는 디자인포도그의 ‘딤섬백’, BYC의 반려견 전용 ‘개리야스’, 그리고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펫튜버 ‘킹율’의 굿즈까지 의류, 가방, 수제 간식, 펫 가구, 이동장, 유모차 등 실용성과 감성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총망라되었죠.
반려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브랜드 못지않게, 강아지들이 직접 뛰놀 수 있는 운동장과 어질리티 체험존은 아이들(댕댕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멍타로’와 ‘멍비티아이’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미션형 콘텐츠로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펫페어 방문 전, 꼭 알아두면 좋은 관람 팁
더현대 펫페어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한 무료 행사였지만, 인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나 포토존 촬영은 현장 접수 또는 선착순 신청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음 행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행사 시작 시간보다 30분~1시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여유 있는 관람을 위한 좋은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방문이 가능하므로, 기본적인 리드줄, 배변봉투, 간단한 간식과 물은 꼭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쿨링 패드, 매트, 물그릇 등도 구비되어 있었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다소 붐빌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준비는 필수라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EQL GROVE 2층 전체가 펫페어 행사장
EQL GROVE 2층 전체가 펫페어 행사장으로 구성된 만큼, 공간 배치에도 많은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중앙에는 대형 캐릭터 벌룬과 라운지 형태의 휴식 공간, 좌우로는 브랜드 팝업존과 체험 공간, 그리고 마지막에는 포토존과 반려견 운동장으로 동선이 짜임새 있게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동선이 넓고 개방감 있게 구성되어 있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스트레스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휴식 공간에는 펫 전용 유모차를 가진 보호자도 무리 없이 머물 수 있었고, 브랜드 부스 앞에는 시음용 간식, 샘플 제공, SNS 인증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쇼핑의 재미와 체험의 만족도가 균형 있게 어우러졌습니다.
소비자 반응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반려동물 행사는 처음이다”, “제품도 예쁘고,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상설형 펫페어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도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SNS에서는 #더현대펫페어 #EQLGROVE #성수펫페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 개린이 패션, 반려견 포토존 컷 등이 활발히 공유되며 Z세대, MZ세대 반려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확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성 가득한 포토존과 캐릭터 플레이도 돋보여
행사장 곳곳에는 현대백화점의 공식 캐릭터 흰디(Heendy)를 활용한 대형 벌룬과 그래픽으로 즐거움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포토존으로 마련된 ‘별사진관’의 한옥 배경 스튜디오는 경회루를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한 사진이 마치 화보처럼 나올 정도였습니다.
평소에도 사진을 좋아하는 반려인들이라면 기념 촬영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서울 관광객까지 사로잡은 K-펫 브랜드의 매력
성수동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 대표 감성 거리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펫페어 역시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펫 브랜드의 저력을 선보였고, 앞으로 더 많은 해외 반려인에게도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한국형 반려동물 용품’이 소개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현대백화점, 고객과 일상 가까운 곳에서 만나다
무엇보다 이번 더현대 펫페어는 백화점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는 새로운 접점을 제시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 가까운 곳으로 다가가고자 준비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즉,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일상의 일부가 된 반려동물과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새로운 문화로 접근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