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종묘 서쪽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서순라길은 조선시대 순라군이 순찰하던 길로, 오늘날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서순라길의 역사와 의미
서순라길은 종묘를 순찰하던 순라청의 서쪽에 위치하여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조선시대에는 순라군이 이 길을 따라 순찰하며 치안을 담당하였고, 현재는 그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채 시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돌담길의 매력
종묘의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약 800m의 서순라길은 도심 속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돌담 너머로 보이는 울창한 숲과 함께 걷다 보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서순라길 주변에는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공방, 주얼리 상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와 한국색동박물관 등 공예 관련 시설도 있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순라길에서의 특별한 경험
서순라길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조선시대 순라군의 복장을 한 해설사와 함께하는 ‘순라군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어 더욱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합니다.  
방문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가 45-5에서 권농동 26까지
• 교통: 지하철 1, 3, 5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운영 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문의: 02-214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