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정원 페스티벌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서울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형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기획된 가족 대상 축제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고,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부모가 안심하는 서울’을 목표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고,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그 결실 중 하나다. 이 행사는 단순한 놀이 체험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 감성 발달, 그리고 가족 간 소통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어 있다.
2025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 개요
- 행사명: 2025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
- 일시: 2025년 5월 5일(어린이날 개막식) ~ 5월 18일
- 장소: 서울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 일대
- 주제: 정원은 마법사
- 주최: 서울시 정원도시국,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
이번 행사는 단순히 꽃과 나무를 바라보는 정적 전시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만지고 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정원’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정원 체험과 놀이 콘텐츠, 그리고 ‘어린이가드너’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주제인 ‘정원은 마법사’처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놀이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 펼쳐진다.
자연과 놀면서 배우는 놀이 중심 체험 축제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일반적인 대형 페스티벌과는 성격이 다르다. 시끄럽고 번잡한 분위기보다는 푸릇한 정원 안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흙을 만지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으며, 생태 놀이와 체험 활동을 통해 오감이 자극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행사장은 구역별로 다양한 테마존으로 나뉘어 있어, ‘씨앗놀이터’, ‘자연관찰존’, ‘책읽는 잔디밭’, ‘텃밭체험장’, ‘미술놀이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의 연령대나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텃밭 체험이나 숲 속 미술 활동은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도 함께하는 동심의 시간
페스티벌은 아이들만의 놀이터가 아니다. 보호자들을 위한 쉼터와 간단한 클래스, 힐링 콘텐츠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정체성이 더욱 분명해진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따뜻한 햇살 아래서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천천히 책장을 넘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일부 공간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클래스가 운영되어 ‘함께 만드는 꽃목걸이’, ‘가족 피크닉 바구니 만들기’ 등 공동 활동도 가능하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아이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으로 기능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주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하루만 참가해도 꽉 찬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정성스럽게 마련되어 있다. 오전에는 오감 놀이와 창의 체험이 주를 이루며, 오후에는 마당극이나 야외 퍼포먼스 등 예술적 요소가 더해진 공연 콘텐츠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곳곳에는 포토존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 간 소중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여유로운 하루가 된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만큼, 접근성 또한 뛰어나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행사 참여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서울시청 또는 서울어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을 통해 사전 안내된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 신청은 필수이며,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체험 부스나 워크숍은 소액의 재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매해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므로 공식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행사장 내에는 푸드트럭이나 간이 카페도 마련되어 간식이나 음료를 구매할 수 있고, 돗자리나 작은 매트를 챙겨오면 더 편안한 야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단,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운영 중이므로 개인용 쓰레기봉투를 지참하면 더욱 바람직하다. 주차 공간은 협소한 편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지하철역에서 도보 이동 가능한 위치에 행사장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공간이자 배움의 장이며, 부모에게는 자연과 아이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다. 정형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자연의 질감과 색을 오감으로 느끼는 경험은 아이들의 감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그런 하루를 가능케 하는 도심 속 선물 같은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