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낙화축제

세종특별자치시가 자랑하는 대표 문화행사, 세종낙화축제가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저녁,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야외 불꽃놀이가 아니라, 우리 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교 낙화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문화 행사입니다. 낙화는 줄에 매단 낙화봉 끝에서 작은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며 밤의 어둠을 수놓는 형식으로, 그 고요한 아름다움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불이 타들어 가는 소리, 눈앞에서 사라지는 불빛의 궤적, 그리고 그 순간의 정적은 오히려 일반 불꽃놀이보다 더 깊은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축제 개요와 주의사항

- 일정: 2025년 4월 26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
- 장소: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세종동 1204), 세종호수공원 일원
- 관람료: 전면 무료
- 예상 관람 시간: 120분 이상, 낙화봉 5,000개 이상 사용
관람 시 주의사항도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불씨가 옷에 튈 수 있으므로 다섯 걸음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긴 소매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행사 보험은 신체상해만 포함되어 있으므로, 의류 손상 등에 대한 보상은 불가하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축제를 즐기기 위한 정보 총정리
교통 및 주차 안내

- 주차장 총 12개소, 3,550면 확보되어 있으나 혼잡 심각 예상
- 세종중앙공원 주차장은 협소하므로 호수공원 제1~3주차장 이용 권장
- 행사 당일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교통통제 시행 (17:00~23:00)
- 세종예술고~나성 3교 일대 일부 차량 진입 제한
틀버스는 운영되지 않으며, 내부순환 전기버스/무궤도 열차만 유료 운행 (편도 3,000원)
화장실 위치

- 고정 화장실 14개소 + 이동식 화장실 4개소 운영
- 가장 가까운 곳은 중앙공원 입구 건물 옆과 도시축제무대 인근
먹거리와 휴식 공간

- 푸드트럭 20대 운영 (11:00~행사 종료 시까지)
- 타코야끼, 닭강정, 스테이크볶음밥 등 다양
- 중앙공원 2층 ‘카페 세종리’, 매점, 주변 식당 운영
- 나성동 음식점 일부에서 손목띠 or 인스타 인증 시 할인 혜택 제공
세종의 밤을 불꽃으로 물들일 또 하나의 전통
이번 세종낙화축제는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현대인에게 쉼과 감성의 순간을 선물하는 시간입니다. 2022년, 2023년과 비교해 올해는 도시축제마당의 나무에 낙화봉을 직접 매달아 보다 자연스럽고 웅장한 연출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무려 5,000개의 낙화봉이 빚어낼 밤하늘의 서정, 그 안에서 여러분도 아주 조용한 감동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낙화봉

세종낙화축제의 핵심은 ‘낙화봉’ 이라는 불씨 도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5,000개의 낙화봉이 나무와 구조물에 수직·수평 혼합 방식으로 배치되어 약 2시간 동안 일정 간격으로 점화됩니다. 관객은 먼 거리에서 거대한 빛의 숲을 바라보듯, 혹은 가까운 거리에서 불씨가 떨어지는 궤적을 하나하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낙화의 터널’을 걷는 것 같은 연출이 기대되며, 이는 인스타그램 등 SNS 업로드용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낙화는 인위적인 폭발이나 음악이 동반되지 않는 대신, 고요한 밤 속에서 타닥타닥 불이 타들어가는 소리, 불꽃이 내려앉는 순간의 정적이 관람객들에게 차분한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세종시민을 위한 공공 프로그램
축제는 단순한 관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세종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시민낙화 작가’ 참여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직접 낙화봉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이 만든 작품 일부가 실제 행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행사 전후로는 세종시 무형문화재 전수자 시연, 낙화법 시교육, 전통불씨 체험 등이 별도 부스에서 이루어지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한 관람 구역을 별도로 마련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의자 반입 가능: 개인용 캠핑의자, 돗자리 사용 가능 (단, 안전거리 확보 필수)
- 애완동물 동반 가능: 단, 목줄 착용과 배변처리 등 매너 필수
- 행사장 외부 음식 반입 가능: 돗자리 피크닉처럼 즐겨도 무방
- 우천 시 취소 여부: 낙화봉 특성상 비가 오면 전면 취소 (별도 연기 없음)
이러한 사항은 행사 당일 세종시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공지되므로, 현장 방문 전 반드시 SNS를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종에서만 볼 수 있는 낙화축제
낙화는 전국 어디서나 열리는 행사는 아닙니다. 이 불씨를 활용한 불교적 의식과 전통은 세종시가 보유한 특수한 무형문화재로 보호받고 있으며, 이 축제 역시 단순한 지역 이벤트가 아닌 문화유산 계승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남다릅니다. 특히 올해는 세종 불교 낙화법이 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낙화축제로, 행사 자체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서 ‘불빛이 아닌 마음을 남기는 불꽃’이라는 감성으로, 많은 관람객들에게 조용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