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바다밥상은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바다를 주제로 한 문화·관광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2025년 5월, 남해를 대표하는 두 도시인 여수와 부산에서 각각 하루, 한 끼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리 초청된 소수의 참가자만 입장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바다를 담은 식탁, 그 특별한 하루의 시작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특별한 식사가 일상의 리듬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바다의 식재료가 셰프의 손끝을 거쳐 한 끼 식사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완성되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이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셰프의 바다밥상’은 바로 그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식문화 행사다. 단 하루, 단 한 끼. 제한된 인원이 오롯이 맛보고, 듣고, 기억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열리는 것이다.
이번 2025년 행사는 여수와 부산, 두 해안 도시에서 각각 하루씩 열린다. 장소와 셰프는 다르지만, 공통된 테마는 하나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식재료로 셰프가 직접 차려내는 ‘제철 밥상’. 그리고 이 밥상을 함께하는 이들과 나누는 미식의 순간들이다. 그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은 음식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셰프의 이야기를 통해 요리의 깊이를 체감하게 된다.
미식이 여행이 되는 순간, 여수와 부산에서 펼쳐지는 셰프 테이블
먼저 여수에서는 ‘낭만바다포차’라는 이름의 야외 공간에서 저녁 시간대 행사가 열린다. 안유성 셰프가 직접 진행하는 이 테이블은 해가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여수 앞바다에서 수확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셰프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재료와 조리법, 그리고 요리에 담긴 지역적 의미를 설명하며, 식사를 통해 작은 미식 강연을 이끌어낸다.
부산에서는 낮 시간대에 이모카세 셰프가 테이블을 책임진다. 미식가 사이에서는 ‘해산물 이모카세’로 잘 알려진 셰프는, 부산의 활어시장과 자갈치 등지에서 직접 고른 제철 생선을 테이블 위에 올릴 예정이다. 단순한 회와 구이를 넘어, 각 재료의 특징을 살린 구성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플레이팅이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 이상의 가치, 셰프와 함께하는 참여형 식문화 프로그램
이번 ‘셰프의 바다밥상’은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선다. 참가자들은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서, 셰프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요리에 담긴 지역성과 계절감에 대해 들을 수 있다. 또한, 행사 종료 후에는 셰프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모든 순간이 참가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현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등 경품이 걸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식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머무는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를 독려한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기억에 남을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
신청 방법 및 참가 조건은?
- 신청 기간: 2025년 4월 23일(수) 오전 11시부터 ~ 5월 7일(수) 오후 1시까지
- 신청 방식: 바다가는달 홈페이지에서 신청
- 신청 인원: 1인당 최대 2명까지 신청 가능
- 당첨자 발표:
- 1차: 개별 안내 (유선 및 문자)
- 2차: 공식 홈페이지 게시 (5월 12일 예정)
- 참가비: 1인당 10,000원 (당첨자만 납부)
유의사항
- 신청자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하며, 현장 참석자는 반드시 신청자 본인이어야 한다.
-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이 있으며, 이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 참가가 제한될 수 있다.
- 참가비는 지정된 기한 내 입금이 필요하며, 미입금 시 당첨이 자동 취소될 수 있다.
- 행사 당일은 7세 미만 아동 동반 불가이며, 모든 참가자는 영상·사진 촬영 동의를 전제로 한다.
- 당일 16시까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차순위 당첨자에게 자동 양도된다.
행사 신청은 2025년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바다가는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명까지 동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신청자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하며, 실제 현장 참여자와 신청자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신분증 확인이 이루어지므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당첨자는 5월 12일 개별 안내를 통해 먼저 통보되며, 오후 4시까지 유선이나 문자로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차순위 신청자에게 자동으로 기회가 넘어간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당첨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0,000원으로, 행사 성격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금액이다. 입금 기한 내 납부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자동 취소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의 동반 입장이 제한된다. 조용한 미식 분위기 유지를 위한 결정이며, 참가자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려한 부분이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촬영된 콘텐츠는 향후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사전 동의는 신청 시 명시되며, 사용처는 행사 전에 안내된다.
우리가 마주할 특별한 한 끼, 그리고 그 너머
셰프의 바다밥상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다. 제철 식재료, 로컬 셰프, 바다라는 공간이 만나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경험이 중심에 있다. 음식은 기억을 담는다. 그리고 그 기억은 지역에 대한 인상을 바꾸기도 하고, 또 다른 여행을 떠나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 여수와 부산에서의 바다밥상은 음식에 진심인 이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경험이 될 것이다. 바다는 끝이 없지만, 셰프의 테이블은 단 하루, 단 한 끼. 그 자리를 예약하는 건 바로 지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