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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래블 작성방법 필리핀 여행 e트래블

by 최신 이슈 정보 2025. 4. 12.

이트래블 작성방법?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입국 절차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다. 특히 필리핀을 여행하거나 경유하려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온라인 등록 절차가 있다. 바로 '필리핀 이트래블(eTravel)' 시스템이다. 이트래블은 필리핀 보건당국과 이민국이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필리핀 입국자들의 건강 정보와 여행 관련 사항을 사전에 수집해 효율적인 입국 심사와 질병 관리 목적에 활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팬데믹 이후 강화된 국경관리 시스템이지만, 현재는 공공보건 목적보다는 효율적인 입출국 절차와 여행자 정보 수집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트래블은 모든 필리핀 입국자에게 필수 제출 항목이며, 미리 등록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 전 체크인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항공사에 따라 이트래블 등록 완료 화면을 제시해야 티켓 발급이 가능한 경우도 많아,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당황할 수 있다. 따라서 필리핀 입국을 앞두고 있다면, 출국 72시간 이내에 이트래블 등록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필리핀 e트래블 작성 시점과 주의사항

출처=필리핀관광부 홈페이지

이트래블은 필리핀 입국 예정일 기준으로 72시간 전부터 등록이 가능하며, 늦어도 출국 하루 전까지는 입력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록 웹사이트는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되며, 영어 기반의 간단한 설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입력 단계에서 여권 정보나 항공편, 체류지 주소 등을 정확하게 기입해야 하므로 관련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간혹 등록이 누락되거나 정보가 불일치할 경우, 공항 체크인이나 입국심사 시 별도의 확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트래블 신청이 완료되면 QR코드 형태의 확인 문서가 발급된다. 이 확인 문서는 출력하거나 모바일로 스크린샷 저장하여 공항에서 제시해야 하며, 필리핀 입국 후에도 상황에 따라 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다. 특히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과 같은 리조트 지역이나 지방 공항에서는 QR 확인을 재차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백업해두는 것이 좋다.

이트래블 등록 절차

출처=필리핀관광부 홈페이지

이트래블 작성 과정은 총 5단계 정도로 나눌 수 있으며, 각 단계는 여행자의 신상 정보부터 체류지 주소까지 차례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여권 정보 입력 단계로,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을 영문 기준으로 기입해야 한다.

출처=필리핀관광부 홈페이지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항공편 정보, 항공사명, 편명, 도착 예정 공항, 도착 날짜 등이 요구된다.

출처=필리핀관광부 홈페이지

 

세 번째는 필리핀 내 체류지 정보 입력으로, 호텔이나 친척 집, 혹은 예약된 숙소의 주소를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 주소는 필리핀 현지 행정구역 기준으로 구·시·도로명까지 입력 가능하며, 구글맵을 활용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네 번째 단계는 건강정보 입력이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저질환 여부, 최근 발열 증상 등을 체크박스로 입력하며, 2024년 이후부터는 대부분 항목이 간소화되어 선택만으로 완료된다.

출처=필리핀관광부 홈페이지

마지막 단계는 동의 및 제출로, 입력한 정보가 정확하며 이에 동의한다는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제출 버튼을 누르면 QR코드가 자동 생성된다. 이 QR코드는 다시 편집하거나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제출 전 반드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트래블 신청 후 변경이 필요한 경우는?

이트래블 시스템은 일단 제출이 완료되면 대부분의 정보를 다시 수정할 수 없다. 항공편이 변경되었거나 숙소 정보가 바뀐 경우, 재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기존 등록을 무효화하고, 새롭게 다시 전체 등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다행히 필리핀 당국은 기존의 QR코드로 입국 자체가 거부되는 일은 드물지만, 정보 불일치는 입국 심사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트래블은 입국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보관이 권장되며, 체류 중 보건 상황에 따라 해당 정보를 확인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여행 기간 동안에는 출력물이나 스크린샷을 지속적으로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메일로도 백업해두면 보다 안전하다.

출국 시에도 필요한가? 

많은 여행자들이 혼동하는 부분 중 하나는 이트래블이 출국 시에도 필요한지에 대한 여부다. 현재 기준으로는, 이트래블은 필리핀 ‘입국자’만을 위한 시스템이며, 출국하는 여행자에게는 요구되지 않는다. 단, 필리핀 내 일부 지역공항에서는 탑승 전 건강상태를 체크하거나, 입국 시 제시했던 QR코드를 요청할 수 있으므로 입국 당시의 등록 화면을 유지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필리핀 국내선을 이용하거나 지방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여행자는 중간 공항에서의 절차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행 준비물 디지털 등록

출처=필리핀이트래블 홈페이지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이 도입한 디지털 입국 시스템은 빠르게 표준화되고 있다. 필리핀의 이트래블 역시 초기에는 방역 목적이 강했지만, 점차 효율적인 입출국 관리와 여행자 통계 수집 등 국가 시스템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귀찮고 번거로운 절차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여행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트래블 등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공항에서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준비물 중 가장 먼저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항목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여권, 항공권과 함께 이트래블 등록 완료 화면은 이제 필리핀 여행의 3대 필수품으로 간주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