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주 올빰야시장 경남 논개시장 장대시장

by 최신 이슈 정보 2025. 4. 13.

진주 올빰야시장

진주 남강을 따라 밤이면 펼쳐지는 진주 올빰야시장은 진주의 유서 깊은 전통시장인 논개시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상설 야시장이다. 1962년에 개장해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논개시장(구 장대시장)은 서쪽의 중앙시장과 북쪽의 청과시장과 맞닿아 있으며, 올빰야시장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올빰'이라는 이름은 올빼미와 밤을 결합한 것으로, 밤새 즐길 수 있는 시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납작비빔만두, 구운 아이스크림, 육전, 불족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진주의 로컬 감성을 담은 볼거리로 가득하며, 진주성이나 망진산유등공원 등 인근 명소들과도 연계가 좋아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이곳은 남강둔치라는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단순한 시장이 아닌 ‘진주의 야경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낮에는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많고, 밤이 되면 불빛과 향기로 가득 찬 야시장 골목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진주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도 시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경제와 야간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야시장 인근에는 진양호로를 따라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있어 대중교통뿐 아니라 자가용 방문자도 편리하게 접근 가능하다. 오후 7시 이후에는 무료 주차가 가능해 관광객들의 체류 편의성도 높다.

진주 청년 창업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진주 올빰야시장은 단순히 푸드트럭만 모인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해 내놓는 창의적 공간이며, 각 부스마다 음식뿐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판매가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진주비빔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스컵, 지역 특산물인 단감을 활용한 디저트류, 퓨전 불고기 타코 등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또한 야시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문화공연, 버스킹, 마켓존 등도 운영되어 그저 배를 채우는 공간을 넘어 진주의 문화와 감성이 스며든 복합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야시장의 전반적인 운영 주체가 지역 청년단체라는 점도 의미 있다. 지역 안에서 순환되는 수익 구조와 청년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진주 올빰야시장은 단순한 야시장이 아닌 ‘로컬의 힘’을 보여주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진주 남강 야경 명소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진주 올빰야시장이 특별한 이유는 그 입지 조건에도 있다. 시장이 열리는 남강둔치는 진주성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조명이 은은하게 퍼진 강변길, 그리고 강 위로 반사되는 불빛은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음악 소리, 음식 냄새,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며 진주의 밤은 더욱 따뜻하게 빛난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진주라는 도시의 공기와 리듬, 사람들의 정서를 함께 경험한다. 진주 올빰야시장은 단순한 야외 푸드코트가 아니라, 진주의 ‘밤의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적 공간으로, 매일 밤이 축제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진주 야시장 맛집 대표 먹거리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진주 올빰야시장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예를 들어 남강의 밤 공기와 잘 어울리는 치즈소불고기 호떡, 단감청이 올라간 미니 팬케이크, 바삭한 진주 멸치튀김 라이스볼, 그리고 진주식 육회비빔컵밥까지. 익숙한 듯하지만 새롭고, 전통적인 듯하면서도 세련된 길거리 음식들이 진주의 정서를 품고 있다.

특히 진주의 대표 특산물인 단감과 멸치를 활용한 메뉴는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러한 메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간다. 야시장을 단골처럼 찾는 이들 사이에서는 ‘오늘은 뭐 먹을까’라는 기대감을 품게 하는 메뉴 다양성도 큰 장점이다.

진주성부터 남강까지 걷는 여행 코스

진주 올빰야시장은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행 동선을 디자인할 수 있는 핵심 지점이 된다. 저녁 무렵 진주성 일대를 천천히 산책하며 해질 무렵을 감상한 뒤,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남강둔치로 향해 야시장을 즐기는 코스는 진주 여행의 밤을 완성하는 정석 루트다.

야시장 인근에는 진주대첩기념관, 촉석루, 진주대교 야경 포인트 등도 가까워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연계하기 좋다. 이러한 동선은 단체 여행객이나 커플 여행자,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지역경제에도 자연스럽게 활기를 불어넣는 구조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