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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대진표 서부 동부

by 최신 이슈 정보 2025. 4. 23.

NBA 플레이오프 정규 시즌 82경기 대장정 종료

출처=NBA홈페이지

2025년 4월, NBA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며 마침내 플레이오프의 문이 열렸습니다. 82경기를 쉼 없이 달려온 30개 팀 가운데 단 20개 팀만이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 중 상위 6팀은 곧장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 아래 시드인 7~10위는 플레인 토너먼트를 통해 마지막 두 장의 8강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특히 2025 시즌은 예년보다 이변과 반전이 많았던 해로, 각 컨퍼런스별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룬 팀과 의외의 부진을 겪은 강팀들이 맞물려 예측하기 어려운 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NBA 특유의 7전 4선승제는 여전히 유지되며, 챔피언 트로피를 향한 여정은 약 두 달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집니다.

서부 컨퍼런스

서부 컨퍼런스는 올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전례 없는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지배했습니다. 68승 14패라는 어마어마한 승률과 함께, 평균 +12.9점이라는 역대 최다 득실차 기록을 세우며 누가 봐도 ‘우승 후보 1순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팀이 되었습니다.
과거 수년간 리빌딩을 반복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드디어 재도약의 시기를 맞았고, 안정적인 수비력과 다이내믹한 트랜지션 공격이 이번 시즌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같은 컨퍼런스의 LA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 내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속을 태웠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이른바 ‘릅-돈-립’ 조합은 이론상으로는 가장 강력한 공격진 중 하나였지만, 수비 조직력 부재와 팀 케미스트리의 불안정함이 시즌 내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PO 무대에서 레이커스가 보여줄 집중력과 베테랑의 경험치는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르브론과 돈치치의 플레이오프 공존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는 팬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동부 컨퍼런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돌풍의 중심에 섰습니다. 케니 앳킨슨 감독의 전술이 팀의 체질을 바꿨고, 초반 15연승과 시즌 중 16연승을 포함해 9년 만에 1번 시드를 차지했습니다. 2024년까지는 재건의 중간단계에 머물렀던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의 성공을 통해 다시금 ‘왕좌’를 노리는 팀으로 성장한 것이죠. 하지만 플레이오프 경험과 무게감을 고려하면, 보스턴 셀틱스를 여전히 강팀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기도 한 보스턴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리그 최다 3점슛 성공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팀’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다만 주축 선수의 부상 변수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새로운 이슈, 디트로이트의 반등

이번 시즌 가장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낸 팀은 단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입니다. 불과 한 시즌 전, 리그 최하위 14승에 그쳤던 팀이 올해는 무려 43승을 거두며 6번 시드로 PO에 진출했습니다. 역사상 15승 이하에서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한 디트로이트의 선전은, ‘리빌딩도 빠르면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은 로스터와 거침없는 속공, 그리고 무엇보다 팀원 간의 끈끈한 분위기가 동부 하위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초반 맞대결에서 강팀을 흔들 수 있는 ‘언더독’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대진표

플레이오프의 특징은 단순히 성적이 아닌 ‘선수 조합의 밸런스’와 ‘상대 전술 대응력’이 결과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2025년 NBA 플레이오프가 4월 19일에 개막하여 열띤 경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1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각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NBA홈페이지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기록적인 득실차에만 있지 않습니다.
제일런 윌리엄스, 루겐츠 도르트, 셰이 길져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한 젊고 에너지 넘치는 로테이션은, 어떤 팀과 만나도 밀리지 않는 체력적 우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의 에이스를 틀어막는 개인 수비와 빠른 리턴 수비가 시리즈 전체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점이라면, 긴 시리즈에서 필요한 ‘경험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그래서 2라운드 이후의 무대에서는 '위기 대처능력'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보스턴

보스턴 셀틱스는 지난 시즌 우승을 경험한 팀답게 어떤 흐름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안정감이 강점입니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말콤 브로그던이 이끄는 라인업은 수비적으로도 단단하며, 게임 후반에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올해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결장한 브라운의 회복 속도는 변수지만, 팀 전체가 워낙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구조라 대체 인력도 풍부한 편입니다. 또한 3점슛 시도와 성공률 모두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점에서, 단 한 번의 흐름 전환으로도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습니다.

레이커스

LA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만 놓고 보면 불안한 요소가 많지만, 가장 극적인 서사가 가능한 팀입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라는 세대가 교차하는 핵심 라인업이 포스트시즌에 어떤 방식으로 합을 맞춰갈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첫 선발 출전한 ‘브로니 제임스’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될지 여부도 팬들의 큰 관심사입니다. 만약 아버지 르브론과 같은 무대에 나선다면, NBA 역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PO 동반 출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일단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폭발력’은 모든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